[이 아침의 인물] 아프리카 탐험가, 헨리 모턴 스탠리

입력 2020-03-20 17:25   수정 2020-03-21 00:25

1871년 3월 21일, 탐험가이자 기자인 헨리 모턴 스탠리는 미국 뉴욕을 떠나 아프리카로 향했다. 아프리카에서 실종된 탐험가 데이비드 리빙스턴을 찾기 위해서였다. 리빙스턴은 아프리카 남부에 있는 잠베지강 중류에서 폭포를 발견하고,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 ‘빅토리아 폭포’로 명명하는 등 아프리카를 유럽에 알린 탐험가였다. 스탠리는 고생 끝에 1871년 11월 10일 탄자니아의 탕가니카 호수 부근 마을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리빙스턴을 발견했다. 당시 그가 건넨 “리빙스턴 박사님이시죠?”라는 짧은 첫마디는 세계 탐험사에 길이 남는 명언으로 손꼽힌다.

스탠리는 1841년 영국 웨일스에서 태어났다.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뉴욕헤럴드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리빙스턴과 극적으로 만난 이야기를 언론에 기고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스탠리는 1874년 다시 아프리카로 떠나 나일강의 수원지를 발견하는 등 탐험 활동을 이어갔다. 영국에 돌아와서는 정계에 입문하고,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스탠리는 리빙스턴과 함께 미지의 세계였던 ‘검은 대륙’ 아프리카를 유럽에 본격적으로 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대 최고의 아프리카 탐험가로 불린 그는 1904년 런던에서 세상을 떠났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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